2011년 1월 24일 월요일

아시안컵 한국 일본 경기와 조광래 감독의 작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한국과 일본의 4강전에서는 한국이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1) 한국의 실력과 전술 완성도가 일본을 앞서고 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4-2-3-1 전술을 쓰고 있는데,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고 있다.

기성용과 이용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이란을 봉쇄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수비수 4명..이영표,이정수,황재원,차두리의 수비도 좋을뿐더러, 중앙 수비수가 단단하다.

한마디로 한국 대표팀은 수비가 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이란을 이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2) 조광래 감독의 전술...4-2-3-1 시스템

공격수..............(1)............지동원

공격형 미드필더(3)...박지성 - 구자철 - 이청용

수비형 미드필더(2)........기성용 - 이용래

수비수.............(4)...이영표 - 이정수- 곽태휘- 차두리


*중앙 수비수는 이정수,곽태휘,조용형,황재원 4명이 경쟁중이다. 선수들은 주전경쟁이 힘들겠지만, 4명의 센터백 자원은 믿음직하다는 느낌이다.


(3) 문제는 조광래 감독의 전술은 "만화와 같은 조직력과 희생을 필요로 하는 축구(만화 축구)"로서 체력소모가 극심하다는 것이다.

차두리가 공격으로 나가면, 차두리의 뒷 공간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용래가 막아줘야 하고, 박지성이 앞으로 나가면 기성용이 박지성의 뒷공간을 커버해줘야 한다.

또한 전방에 포진한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박지성,구자철,이청용)도 협력수비를 하면서 공격시에는 원톱 공격수를 도와줘야 한다.

4-2-3-1 전술은 체력소모가 많고,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하는 것이 조광래 감독의 전술이다.

이 전술이 완성된다면 유럽팀과도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가 있지만, 체력 소모가 많아서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지친다는 문제점이 있다.

한국과 이란전이 끝난후 기성용과 이용래는 거의 파김치가 되었었다.


(4)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나 선수들의 기량은 일본을 분명히 앞서고 있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2명의 중앙 수비수가 단단히 받쳐줄 수 있는 팀은 월드컵 8강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조광래 감독의 작전은 체력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데...이 부분만 조심한다면, 아시아에서 한국을 상대할 수 있는 팀은 없다.





댓글 1개:

익명 :

당연한 이야기를 길게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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